앵커> 발효유 업계의 후발주자인 매일유업이 새 제품을 야심차게 내놓고 고가 발효유 시장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일유업이 7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새 발효유 제품입니다. 장수국가 불가리아에서 유산균을 독점 수입해 만든다는 점을 강조해 제품명을 아예 '불가리아'로 정했습니다. 인터뷰-양진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팀장 "불가리아 자연환경에서 순수 분리한 특수한 유산균 불가리커머스로 제조했기 때문에 불가리아 요구르트 전통적인 풍미나 물성을 나타내므로 기존 발효유 제품과 차이가 있다." 매일유업은 올 한해 이 제품에만 1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뒤쳐진 시장 점유율 끌어 올리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쟁업체들은 그러나 최근 발효유 시장이 대장과 위, 간 등 기능별로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유산균을 수입해 가면서까지 정통 발효유임을 내세울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발효유 업체 관계자 "불가리아 유산균이라고 좋은 건 아니고 유산균 자체가 다 좋다. 김치 유산균도 좋듯이 각각 기능성 유산균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유산균이 좋다." 특히 불가리아 업체와의 라이센스 계약과 유산균 수입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매일유업이 떠안아야 하는 부담입니다. 불가리아 정통 유산균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제 소비자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