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배당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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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정몽구회장이 가장 많은 배당 수입을 올렸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0대 그룹 회장이 12월 결산 계열사의 보유 지분에 대해 받는 2004 사업연도 배당금은 77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9%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정몽구 회장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291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전년보다 150원 늘어난 주당 1150원, 현대모비스가 250원 늘어난 주당 1500원을 각각 배당 받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각각 250원, 1만원씩 배당을 실시해 총 287억의 배당금을 받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한화, 한화석유화학 등 계열사로부터 65억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한진 조양호 회장은 전년도 보다 626% 급증한 20억의 배당금을 받았고 SK 최태원 회장도 305% 증가한 23억원을 수령했습니다.
한편,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은 동부건설 및 동부정말화학 지분 처분으로 전년보다 약40억원 감소한 31억원을 받았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