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핏빛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39)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보스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겨울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피칭을 해왔던실링을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고 밝혔다.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감독은 "실링이 2차례 이상 마이너리그(트리플A 포투컷레드삭스)에서 등판한 뒤 오는 14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때 마운드에 오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또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은 우완 투수 웨이드 밀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골절된 외야수 아담 스턴도 지난 달 26일자로 소급적용한 DL에 등재했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