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넬 미 상원의원은 내년에 미얀마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을 맡게될 경우 미국이 아세안 회의를 거부해야한다고 30일말했다. 매코넬 상원의원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미얀마의 아세안 의장국 역할이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하도록 촉구했다. 매코넬 의원은 외교 문제에 영향력이 큰 의원으로 국무부의 활동과 대외원조에대한 자금 지원을 관장하는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다. 그는 미 의회에서 미얀마 군사독재정부를 앞장서서 비판해왔으며 부시 행정부의대 미얀마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매코넬의원은 미얀마가 아세안 의장국이 될 경우 "미국과 EU 및 민주 공동체들이 모든 아세안 회의와 행사를 거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민주개혁을 실시하고 가택 연금 중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포함, 정치범을 석방토록 국제적 압력을 받고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내세우며 미얀마의 인권 문제 거론에 소극적이나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지에서 미얀마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