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서비스·발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수력원자력(본부장 정원용) 고리원자력본부는 국내원전의 발상지로서 1978년 4월 고리1호기가 상업운전된 이후 2005년 현재(2월말 기준)까지 4천8백67억Kwh(킬로와트시)의 누계발전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고리본부는 4개 호기(설비용량 3백13만㎾)가 가동 중에 있고 향후 4개 호기(설비용량 4백80만㎾)를 더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신고리원전 1,2호기가 먼저 착공돼 부지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고리원전은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와 투명하고 신속한 원전 정보공개 등을 통해 원전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또 발전설비 정비기술을 선진화하고 원가중시 경영체제를 확립해 경영효율도 극대화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원전 이용률이 94.5%로 국내 평균(91.4%)이나 세계 평균(76.5%)(2003년 기준)보다 높다. 정원용 고리원전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7년 연속 국내평균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전 호기 한주기무고장안전운전(OCTF) 달성,회사 내부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사업소로 선정되는 등 실적과 안전성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리원전은 노사간 화합을 바탕으로 산업안전을 위해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고 있으며 철저한 안전점검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문화 교육 및 각종 비상대응훈련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비상계획서나 안전지침서 작성 운영도 표준화해 체계적인 안전관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법률적 안전요건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2년 2월에 무재해 10배(2천8백89일)를 달성해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며,지난 2월에는 원자력 사업장 최초로 무재해 12배(3천6백57일) 목표를 달성해 10년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051)726-2813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