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주식시장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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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오르고, 코스닥은 내리는 차별화장세를 연출했습니다.
미증시의 세자리수 급등이라는 해외발 훈풍소식에 국내 주식시장도 거래소는 14포인트이상, 코스닥 6포인트이상 오르는 갭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다 21일만에 소폭이지만 사자세로 돌아선 외국인들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거래소시장은 상승흐름을 이어갔지만, 코스닥시장은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흐름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10.23포인트 오른 965.68포인트로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구요.
이에반해 코스닥시장은 0.02포인트 소폭 하락한 455.03포인트로 반등 하룻만에 약보합세로 밀려났습니다.
삼성전자가 50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와 하이닉스등 IT대형주들이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구요.
오늘은 카타르 선박수주물량을 확대했다는 소식으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등 빅3 조선업체들이 모두 동반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개별종목별로 특이한 움직임들이 많았는데요.
대표적인 카메라폰주인 코아로직과 엠텍비젼이 삼성전자가 유사한 사업군인 카메라폰 컨트롤러칩을 직접 양산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반 급락세를 보였구요.
이에반해 해리포터 6편이 대박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나월드와 스타맥스등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내 대조적이었습니다.
또 씨피엔과 한성에코넷이 자본잠식해소로 관리지정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459개 종목이 오르고, 260개 종목이 내려서 상승종목수가 2배가까이 많았습니다.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는 여전히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가격수준으론 바닥권이란 인식이 많지만 치고 올라가기에는 수급상, 펀더멘털상 지켜봐야할 상황이 많다는 지적이구요.
결국 당분간 60일선이 놓여있는 950선과 20일선이 위치한 986선사이의 박스권등락 을 거듭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