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31일 오후 시장에서 소폭의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팔자'공세를 마무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장후 줄곧 '팔자'에 나서 21일째 순매도 공세를 이어가던 외국인들은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한 때 순매수 규모가 24억원을 넘어서는 등 2차례에 걸쳐 순매수와순매도 반전을 거듭한 뒤 오후 2시30분 현재 4억원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에서 148억원의 매도우위인 것을 비롯, 철강, 운수창고,통신업종에서 순매도에 나선 반면, 은행,증권주 등에서 190억원의 매수우위이며 전기가스와 화학업종에서 각각 93억원, 64억원 매수우위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에서도 18억원의 순매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