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LG화학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30일 UBS는 LG화학에 대해 아직 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목표주가 3만5천200원으로 비중축소를 지속했다. 석유화학 사업부의 1분기 실적이 기대이하일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다른 사업부는 보합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새로운 설비 가동과 중국 매수 활동 약화 등으로 4~5월중 석유화학에 대한 약세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서 JP모건증권은 LG화학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석유화학 사업부 등 비관적 시장심리에 기인해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 5만6천원으로 비중확대를 추천. JP는 전지 사업부와 유화사이클 탄력도를 감안할 때 더 나은 미래가 다가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ABN암로증권은 미국/유럽의 가성소다 공급 경색과 달리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비교하고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과 한국 LG화학에 대해 비중축소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