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년전 한반도에 악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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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도 1억2천만년전 중생대기에 악어가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와 이항재 연구원 팀은 지난 2002년 경남 하동군에서 발견한 악어화석의 머리뼈를 2년간 연구분석해 복원한 결과 세계 고생물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악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토종악어를 '하동수쿠스 아세르덴티스(Hadongsuchus acerdentis)'로 이름지었다.
하동수쿠스는 경남 하동군에서 발견된 악어라는 뜻이고,아세르덴티스는 날카로운 이빨이란 의미다.
연구 팀은 화석 연구 복원의 핵심인 '머리뼈'를 발견,토종 악어를 1백% 복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악어 화석을 토대로 머리뼈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조사한 결과 머리뼈의 길이와 높이가 각각 5.2cm,2.5cm에 몸길이 50cm 가량의 소형악어로 분류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