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최대 인수·합병(M&A) 매물로 꼽히는 진로 입찰이 30일 실시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와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최종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뒤 4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통보할 예정이다. 진로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롯데 두산 CJ 대한전선 대상 하이트맥주 동원 태광산업 오리엔탈(어피니티,동양제철화학),CVC,JP모건파트너스,서버러스 등 총 12개 컨소시엄이다. 한편 입찰을 목전에 두고 CJ가 일본 기린맥주와 결별하는 등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간의 '이합집산'이 벌어지고 있다. CJ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일본 기린사와의 협상을 중지하고 국내의 재무적 투자자를 추가 확보해 국내 자본만으로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