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노선배분문제를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는 미주노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28일 시애틀 노선에 대한항공의 취항을 허용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연간수요도 적다" 아시아나는 또 대한항공이 홀로 취항하고 있는 파리노선도 물고 늘어졌습니다. 연간수요가 30만명도 넘는 파리노선은 30년간 대한항공이 독점하고 있다면서 공정하지 못한 노선배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주장은 얼토당토 않다고 일축합니다. "미국은 항공자유화협정을 지역이어서 원하는 항공사는 누구나 취항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러면서 파리노선은 양국간 협정으로 취항이 결정되는 지역임을 다 알면서도 아시아나가 다른 속내가 있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건교부는 "아시아나가 주장하는 항공정책 방향은 과거에 폐지된 것이고 미주노선은 항공자유화협정지역"이라면서 "복수취항 허용 기준은 보다 많은 승객이 싸고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김성진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