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야 국회의원들이 금융산업에 대한 연구 모임을 발족했습니다. 참석한 의원들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외환은행 매각 등 금융산업 현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김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모여 ‘금융정책연구회’를 발족했습니다. 의원들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금융산업 안정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 “ 외국계 자본으로부터 국내 금융산업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찾기위해 발족했습니다.” 오늘 발족식에는 윤증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외환은행의 매각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내 은행의 외국자본으로의 인수를 피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윤증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외환은행과 같은 대형 은행 인수를 놓고 국내 자본만 가지고는 막강한 외국 자본력과 경쟁해서 이길 확률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자본에 대해 국적만 갖고 차별할 수는 없다” 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은행 인수에의 산업자본 참여 허가에 대해서도 윤증현 금감원장은 아직까지 산업과 금융은 분리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를 지낸바 있는 서해석 열린우리당 의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스톡옵션 이사회안건 부결에 대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경영진의 성과를 인정하는 스톡옵션에 대한 기준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금융권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회의원들의 금융정책연구회는 매달 한번씩 개최해 금융산업 현안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됩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