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배당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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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들이 사상 최대의 배당금을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는데요,과연 이 가운데 어느 정도가 국내증시로 다시 들어올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은 모두 10조원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중간배당을 제외한 8조8천억원의 배당금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풀리게 됩니다.
30일 KT가 4200억원, 31일에는 삼성전자가 7700억원을 지급하고.
다음달 1일에는 현대차와 SK가 각각 3200억원과 2300억원을 배당합니다.
대부분의 배당금이 증권 계좌에 그대로 남아 재투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명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평갑니다.
문제는 전체 배당금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외국인 몫입니다.
외국인들의 경우 배당금 재투자 성향이 낮아 배당의 증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난해 평균 외국인들의 해외 송금액은 한달 평균 2~3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배당시즌에는 17억달러의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조금 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시장이 상승추세에 있고, 유동성 장세의 성격을 띄고 있어 배당액 가운데 상당부분이 다시 증시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대부분의 배당금이 다시 증시로 들어올 것이란 평갑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나 기관과 달리 배당 수익을 인출해 이용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배당으로 발생한 여유자금을
다시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최근 적립식 펀드 등의 자금 유입속도를 볼때 간접투자 상품에도 상당부분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받는 배당금이 3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할때 이번 배당에 따른 증시 자금 유입은 적어도 3~4조원에 이를 것이란 평갑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