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8일 삼성증권에 대해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비경상손실 감소 등으로 향후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가격을 2만4천5백원에서 3만2천5백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준비된 자에게만 봄은 온다'란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의 급변동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며,2005회계연도(2005년4월∼2006년3월)엔 영업권상각과 SPC(자산담보부채권 발행·중개기관) 손실 등 비경상손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위탁매매수수료 외에 금융상품 판매수수료와 이자수입 등 수익기반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투자자금이 1억원 이상인 고액고객수가 3만7천여명을 넘어 자산관리영업 분야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 등에 따른 SPC 평가손실 반영액은 2004회계연도의 6백57억원에서 2005년에는 3백2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2005회계연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 회계연도 대비 각각 78.6%,1백34.2% 늘어난 1천7백99억원,1천2백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이날 5백원(2.02%) 오른 2만5천2백50원에 마감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