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가 LG 아트센터 등과 함께 국내 공연산업은 물론 한국 창작뮤지컬 발전을 위한 'Musical Showcase 2005'를 오는 다음달 4일 대학로 신시뮤지컬씨어터에서 갖습니다. 올해로 첫 회를 맞는 Musical Showcase는 공모를 통한 신선한 작품 소재 발굴과 워크샵을 통한 작품 개발 교육, 쇼케이스를 통한 작품 발표, 투자자 연결의 기회 제공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을 확대하고, 창작 뮤지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미 공연문화의 선진 시스템을 보유한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CATS' 등과 같이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가는 작품의 경우 사전 Showcase 과정을 통해 제작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 있는 공연을 선별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We invent Musicals”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Musical Showcase 2005'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의 작품 공모를 통해 모두 24팀을 선발, 4개월간의 워크샵을 통해 정민선, 박칼린, 김형석, 한진섭, 양정웅 등 뮤지컬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정상의 전문가들과 함께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왔습니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5팀은 다음당 4일에 열리는 'Musical Showcase 2005'에서 공연기획자, 학계관련자, 제작자,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각각 20분 분량의 하일라이트 형식으로 만들어 발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각 작품에 대한 완성도와 작품성은 물론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은 작품의 경우 실제 공연 제작에 픽업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번 “뮤지컬 쇼케이스”라는 새로운 시도는, 한국 창작 컨텐츠의 질적 향상과 상업적 측면에서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 해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한국 뮤지컬 산업의 전문 인력 육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CJ엔터케인먼트는 의미를 부여 했습니다. 이와함께 뮤지컬 시장이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 라이센스 뮤지컬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막대한 경제적, 문화적 부가가치를 지니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활성화와 공연산업의 본격적인 산업화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