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비지상파TV사업군 사업자로 KMMBㆍ한국DMB CBSㆍYTN DMB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KMMB는 공익성 강화를, 한국DMB CBS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YTN DMBㆍANTV 컨소시엄은 보도성과 오락성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KMMB KDMB와 MMB 컨소시엄이 통합해 출범한 KMMB 컨소시엄(대표 조순용ㆍ박경수ㆍ박재홍)은 공익성을 우선적으로 내세우고 양방향 데이터서비스라는 기술력으로 콘텐츠를 보완할 예정이다. 김병존 본부장은 "운영에 있어 '공익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청자의 볼거리를 우선시하되 최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MB 서비스가개인형 미디어인만큼 재난방송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을 염두에 두고 편리한 정보환경 제공과 장기적으로 공익성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는 설명이다. KMMB는 비디오채널 2개와 오디오채널 1개, 데이터방송 채널 1개를 운영할 예정이며 비디오 1개 채널은 자체 운영하고 나머지 1개 채널은 KBS 2TV에 임대할 예정이다. 데이터방송 채널은 자체운영한다는 계획이다. KMMB에는 PKS, 홈캐스트, 이랜텍, 시공테크, 넷앤티비, 김종학프로덕션 등 12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주주사는 39개사이다. ▲한국DMBㆍCBS 컨소시엄 한국DMBㆍCBS컨소시엄(대표 정훈ㆍ이하 한국DMB)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주 콘텐츠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구직ㆍ구인 프로그램이나 시민 신문고 프로그램 등을편성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여 양방향성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DMB 정훈 대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데이터채널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데이터채널의 대역폭을 348Kbps로 확대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양방향성을 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컨소시엄 업체인 CBS는 보도와 시사뉴스 등을 경쟁력으로 살려 CBS가 맡은오디오채널과 비디오채널의 뉴스공급을 강화하는 편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DMB는 비디오채널 1개와 오디오채널 2개, 데이터채널 1개를 운영할 예정이며 오디오채널은 각각 CBS와 뮤직시티미디어가 맡는다. 한국DMB에는 CBS기독교방송과 옴니텔, 오마이뉴스, 한글과컴퓨터, 다날 등 35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YTN DMBㆍANTV 컨소시엄 YTN DMBㆍANTV 컨소시엄(대표 표완수.이하 YTN DMB)은 보도성과 오락성, 두마리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채널 YTN을 기반으로 한 정보와 뉴스를 주축으로 하고 젊은층이 즐길 수 있을만한 오락을 가미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보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YTN DMB 황명수 추진팀장은 "DMB 서비스의 중심인 데이터채널 운영에 중점을 둘것"이라며 "또 비디오ㆍ오디오채널의 연동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주제작사의 프로그램 제작도 활성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비디오채널 1개 오디오채널 2개, 데이터채널 1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비디오채널과 데이터방송채널은 YTN DMB가 직접 운영하며 오디오채널 2개는 각각 교통전문방송 TBN과 한국디지털오디오방송이 맡는다. YTN DMB에는 YTN을 비롯해 TBNㆍ지어소프트ㆍ소프텔레웨어ㆍ에이스테크놀로지ㆍ이즈온ㆍ포이보스ㆍGM기획 등 26개사가 참여하고 주요주주는 6개사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