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류독감 발생 공식확인 .. 우리정부 "닭고기 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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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최근 평양시 하당닭공장을 비롯한 2∼3개 닭공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해당 닭공장들에서는 감염된 수십만마리의 닭을 매몰·소각했으며 현재까지 이 병에 감염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정부는 28일께 통일부 주도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농림부 당국자는 "지난 15일 국내 가금육 수입업체인 포키트레이딩이 북한에서 들여오기로 했던 닭고기 40?의 선적을 이미 중단시켰다"며 "현재 북한에서 반입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에서 조류독감이 사라질 때까지 반입을 금지시킬 방침이며 조류독감의 남한 전염 및 자체 조류독감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