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27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아이엠아이티와 최종부도가 발생한 넥스텔을 상장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아이엠아이티는 29일부터 4월7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내달 8일 퇴출된다. 전자상거래업체인 넥스텔은 오는 30일부터 4월8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가진 뒤 내달 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들어 상장폐지가 확정된 기업은 모두 11개사로 늘어났다. 재감사 실시로 정리매매가 보류된 4개사와 아직까지 감사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업체 중 일부도 퇴출될 것으로 보여 상장폐지 기업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