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사협의회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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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우리은행 노사협의회가 9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서도 불구하고 합의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오늘 오후 3시 다시 실무자협의를 열기로 합의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양측은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1시30분까지 실무자협의를 개최한 뒤 오늘 오전에는 대표자협의를 열었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관계자는 "양측이 모두 팽팽했다. 평가기준, 직군분리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지만 문제가 너무 복잡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 "경영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합의가 없으면 당장 시행할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노사협상은 사실 경영진과 노조와의 문제이지만, 예보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면서 "경영진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제3자가 있어서) 어렵다."며 우회적으로 예보를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황영기 행장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며 그 일환으로 4월부터 성과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신 인사제도를 시행할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