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사장 첫 공식행사 주관 .. 원가절감·디자인개발 주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으로 주관한 공식 행사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정 사장은 처음으로 기념사를 했으며 앞으로도 회사를 대표해 대외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기아차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단순히 외국기업을 모방하는 단계를 넘어서 명실상부하게 세계시장의 주도적 메이커로 성장했다"며 "수출 5백만대 기념식은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자동차 메이커의 경쟁력은 원가를 어떻게 절감하느냐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면서 "제조 및 설계원가 절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기아차만의 브랜드 가치를 느끼도록 할 것"이라며 "이 점에서 앞으로 기아차는 현대차와 구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 등 외부 귀빈을 일일이 영접하고 행사 후에도 화성공장에서 오찬을 겸한 공장안내를 맡는 등 CEO(최고경영자)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