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6일째 주식을 순매도,종합주가지수가 950선까지 밀려났다. 종합주가지수는 24일 전날보다 3.48포인트 높은 970.2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를 견디지 못해 10.48포인트(1.08%) 떨어진 95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56포인트(0.79%) 하락한 449.35였다. 특히 외국인은 한국전력 하이닉스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2천2백97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들의 16일간 총 순매도규모는 1조7천3백10억원이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백12억원,1천4백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한달여만에 1천1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70전 오른 1천13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천10원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1일(1천22원20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2,23일엔 환율이 오전 중 1천15원까지 치솟았다가 막판 1천10원 아래로 밀리는 '전고후저(前高後低)' 장세를 연출했었다. 강현철·김동윤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