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월별 매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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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들어 24일까지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모두 1조 6,925원어치를 팔아 지난 1999년 7월 기록했던 1조6,662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 월별 순매도가 1조원을 넘은 것은 IMF이후 지난 1999년 7월 9월 2000년 9월 2002년 3월 4월 8월 2004년 10월 12월 그리고 올해 3월(24일까지) 모두 9번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일부 헷지펀드들의 차익실현과 글로벌 증시의 조정흐름,5월 MSCI 대만비중 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이며 한국증시는 역사적 고점 부근에 위치했고 이머징마켓지수는 사상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 이후 미국외 지역에서 글로벌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손정한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는 94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무엇보다 1분기 실적호전주와 경기회복 수혜주(내수업종중심; 금융, 의류, 소매유통, 식음료, 서비스)에 대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익 대신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에 대해 현재 수준에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연기금의 자금 집행이나 원자재 가격강세,LCD패널 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최대 2조원이 될때까지는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