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4일 김종갑 특허청장을 비롯 산업계 학계 금융계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U(유비쿼터스)-뱅킹포럼' 창립 총회를 열고 전호인 경원대 교수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제 지식재산권 전략'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열렸다.
대한항공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혁신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 플랫폼을 구축한다.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강서구 본사 B동 7층 미디어룸에서 AICC 구축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열고 AWS의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 프란체스카 바스케즈(Francessca Vasquez)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혁신센터 부사장, 파스칼 드마이오(Pasquale DeMaio) 아마존 커넥트 부문 부사장,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벤 카바나스(Ben Cabanas) AWS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아드리안 모건(Adrian Morgan) 아마존 커넥트 리드 CX 아키텍트와 스티븐 힌튼(Stephen Hinton) AWS APJ CX 리드가 발표자로 참여해 혁신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 방안을 제시했다.AICC는 AI 기술을 통한 음성봇·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다. AICC를 활용하면 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했던 콜센터 업무를 넘어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기술을 접목한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AICC를 구축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상담 업무를 보완하고 통화기록(Call Log) 분석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AI 역량 통합에 따른 플랫폼 강화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향후 신기능 추가 이용 및 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 업무 효율성도 개선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현재 센터별 로컬 서버와 장비로 구성
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지난 17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본부 상무, 이준호 KB국민은행 모바일사업본부 상무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지난해 7월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 LTE 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청년도약 LTE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으로 KB리브모바일은 개통 회선당 1만원을 적립해 1억원의 청년 자립 지원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KB리브모바일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지난 4월 금융권의 비금융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은행 정식 부수업무 지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42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하는 반기별 이통통신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하반기부터 5회 연속 1위를 유지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KB리브모바일은 저소득층 자녀에게 휴대폰 및 통신비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나눔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35년 연간 500만개 판매하는 '글로벌 톱3'가 목표입니다."국내 커패시터(콘덴서) 1위 기업인 뉴인텍의 장기수 대표는 20일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올해 160만개, 내년 200만개 등 2035년까지 이미 계약 완료된 수주 물량만 2840만개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커패시터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용 인버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2005년 국내 1호 하이브리드였던 아반떼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에 하이브리드용 커패시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1977년 장 대표의 부친이 설립한 뉴인텍은 매출의 51.03%가 커패시터다. 또 커패시터의 소재인 금속증착필름을 직접 생산해 자사 제품에도 쓰고 다른 회사에도 판다. 필름 매출은 32.26%. 또 이 회사의 첫 사업이었던 백색가전 등 전자기기용 커패시터(축전지)가 12.04%를 차지한다. 장 대표는 "이미 전자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다른 부품을 주로 사용하는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우리 커패시터를 쓰는 기기들이 있다"며 "첫 사업인 만큼 애정이 높아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의 강점은 커패시터용 필름까지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빠르게 고객맞춤용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 대표는 "결국 자동차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과 사이즈로 부품을 얼마나 빨리 생산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커패시터에 증착필름을 입히는 작업을 직접 한다는 것, 고유 기술과 속도, 가격 경쟁력 등이 우리 회사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부품을 쓰는 곳은 현대기아차, GM, BMW, 벤츠 등이다.장 대표는 "하이브리드는 이 세상에 없었던 시장이고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