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세금 환급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국내 납세 과정에서 오류가 잦고 종합소득세 대상자는 증가하면서다. 관련 행정 업무가 급증해 국세청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일 국내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달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기간(5월1~31일)을 계기로 ‘택스테크‘(세금+기술)’을 앞세운 국내 핀테크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지난달 세무 자동화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세금 환급 시장에 진출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지난달 세금 환급 서비스 세이브잇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를 180억원에 인수하며 세금 신고 및 환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카카오뱅크도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SSEM‘(쎔)을 운영하는 널리소프트와 종소세와 부가가치세 조회·신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세금 확인 및 환급 시장에선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이용자나 관련 매출에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삼쩜삼 누적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 업체는 택스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잇따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홍민 핀다 공동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6회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에서 K-푸드 소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8일부터 4일간 개최되고 있는 이번 레스토랑 전시회에 산업부와 KOTRA는 '서울푸드 인 시카고' 행사를 열었다.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컵떡볶이 등을 제조하는 식품 기업 약 50개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은 행사장에서 조리용 로봇팔과 최첨단 POS 시스템(판매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 한국 기술력도 선보였다. 김락곤 KOTRA 시카고 무역관장은 "한국산 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2023년 기준 약 17억 달러(약 2조3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일본, 중국을 넘어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미국 시장에 더 많은 K-푸드 업체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SK에코플랜트가 쿠팡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 범위를 최종 처리 시설 연계까지 확대한다.SK에코플랜트는 최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자원순환 관리 플랫폼인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를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게 폐기물의 수집·운송·배차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성상·품목 등을 토대로 특성에 맞는 소각, 재활용 등 최적의 처리 방안과 함께 적절한 처리 시설을 제안받을 수 있다.폐기물의 분리배출과 재활용 등 자원순환을 넘어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전 과정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이같은 서비스 확대는 SK에코플랜트가 전국에 보유한 소각 등 처리시설과 검증된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가능했다.계약에 동반되는 업체검토부터 대금정산 등 업무 처리도 지원한다. 전국에 분산된 다수 사업장의 폐기물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시보드를 통해 폐기물의 배출량, 배출주기, 처리여부, 재활용률 등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웨이블 서큘러는 지난 2022년 10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폐기물의 투명한 관리 및 연간 목표 배출량, 실질 재활용률 등 ESG 환경경영 성과 지표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쿠팡, CJ대한통운 등 유통·물류 업계 선도기업을 비롯 3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