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약세장에서 매수 기회를 노려라. 24일 UBS 삭티 시바 전략가는 아시아 증시가 지난해 5월17일 저점대비 38% 랠리를 기록한 후 이달 9일 고점을 찍고 4%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이후 아시아 기업수익이 꾸준히 상향 수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일부서 수익사이클 정점을 우려하고 있으나 G7 경기선행지수 바닥 신호 등을 감안할 때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자산과 신용회복 국면도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 시바 전략가는 "따라서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나 유가 추가 상승 우려감은 갖고 있으나 한국,대만 기술주,태국,중국 등을 선호한다"며"하락시 매수 기회를 노릴 것"을 추천했다. 한편 UBS 서울지점 장영우 전무는 미국 긴축 사이클과 한국 증시의 과거 경험을 감안할 때 부정적으로 돌아서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국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73% 진행될 때까지 긍정적 반응을 보이다 나머지 27% 기간에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데 이번 사이클의 경우 현재 진행율이 53%(연말까지 긴축 가정시)로 시기적으로 더 남아 있다는 뜻. 또한 연준 긴축 사이클 기간 종합지수 평균 상승률이 31%였으나 이번 랠리 상승폭은 25%로 여유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유가가 한국의 GDP와 기업이익에 부정적이나 종합지수에 반드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1997년이후 유가와 주가는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평가. 장 전무는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한국 주식을 매수할 근거로 2분기부터 기업이익의 분기별 개선 G7 경기선행지수 바닥 근접 소비회복 신호 출현 이미 증시로 이동을 시작한 국내 자금 역사적으로나 지역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점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