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아이치엑스포 행사장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주부국제공항(센트레아) 간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이다. 지난달 새로 개항한 주부공항은 나고야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엑스포장과 가장 가깝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많은 항공사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30분 안팎. 주부공항에서 나고야까지는 28분 만에 연결되는 특급열차편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항에서 나고야 시내까지 자동차로는 약 40분 정도 걸린다. 또 나고야 시내에서 엑스포장까지는 전철 히가시야선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후지가오역부터 연장구간인 엑스포역~엑스포야쿠사역 구간은 일본 최초로 상용화된 자기부상열차가 오가며 관람객을 태워 나른다. 이 열차는 '리니모'란 애칭이 붙어 있다. 도쿄 나리타공항이나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이용할 경우에는 신칸센이나 철도를 통해 나고야까지 먼저 가야 한다.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 도쿄에서 1시간 30분,오사카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린다. 나고야역에 도착한 다음 셔틀버스를 타면 엑스포장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부공항은 이번 아이치엑스포를 계기로 만들어진 국제공항으로 일본에선 처음으로 민간이 50%를 출자하고 민간의 선진 노하우를 공항 건설과 운영에 적용했다. 주부공항에서는 전망대와 사우나 시설,일본의 전통 여인숙 거리를 본떠 만든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