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큰 폭 하락,960선대로 밀려났다. 종합주가지수는 23일 1.39%(13.60포인트) 내린 966.81에 마감됐다. 전날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장 초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매물이 확대되면서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0.50%)와 LG필립스LCD(0.94%) 현대차(0.91%)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POSCO(-1.65%) INI스틸(-5.38%) 현대하이스코(-5.88%) 같은 철강주와 LG화학(-2.78%) 호남석유(-5.45%) 제일모직(-4.84%) 같은 화학주 등 소재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탈리아에서 광우병이 재발했다는 소식으로 오양수산(상한가) 대림수산(12.61%) 한성기업(10.0%) 사조산업(8.52%) 등 수산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이 밖에 대한항공은 2월 여객수요가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힙입어 2.9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