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스톡옵션 부여 .. 임원등 26명에 76만주

입력2006.04.02 21:20 수정2006.04.02 21:24

LG전자가 LG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경영진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 등 임원 22명과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26명에게 전체 발행 주식의 0.49% 규모인 76만6천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가격은 주당 7만1천1백30원이며 행사 시기는 2008년 3월23일부터 2012년 3월22일까지다. 지급 방법은 행사 당시 시가와 행사가격 차액을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형식이다. 김쌍수 부회장이 가장 많은 13만주를 받았고 박문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희국 사장,중국지주회사 대표 손진방 사장 등은 4만주를 받았다. LG전자는 행사 제한기간인 3년간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높지 않을 경우 처음 지급한 행사 수량의 50%만 행사하도록 하는 '성과연동형'을 도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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