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용 ASIC(주문형반도체) 업체인 텔레칩스의 주가가 삼성전자 수혜를 발판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텔레칩스의 올 매출액 중 삼성전자 납품 비중이 30%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가 MP3부문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이 회사의 실적개선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텔레칩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21.5%로 확대되고 주당순이익도 전년 대비 16.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1만5천1백원에서 2만2천1백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증권사의 호평과 함께 외국계 펀드인 오펜하이머가 6.24%를 매수해 주요주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한때 5.17% 급등했지만,이후 차익매물에 밀려 보합세로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