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20
수정2006.04.02 21:24
CSFB증권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연중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습니다.
CSFB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의 둔화가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CSFB는 "중립정책을 표방하는 한은이 지금보다 더 확실한 경기 방향에 대한 증거 없이는 통화긴축 또는 완화정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향후 3분기 동안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원화 강세가 통화정책 완화 논쟁을 부추길 수 있으나 한은은 하반기 유동성 초과와 인플레이션 압력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SFB는 "올해 한국경제가 3.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직은 이같은 전망을 유지할 것이나 지난해 경제통계 변화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