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고객중시 인간존중 정도경영 등 LG의 기업문화를 한층 강화해 '일등 LG'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LG 웨이(WAY)'를 선포했다. LG는 또 브랜드 관리를 핵심 경영활동으로 규정하고,'LG'를 전자·화학 분야 글로벌 톱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G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무 회장,강유식 ㈜LG 부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수호 LG상사 부회장,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4백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LG 브랜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LG 웨이를 LG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LG 웨이란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함으로써 △궁극적 지향점인 '일등 LG'를 달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는 꾸준한 교육 등을 통해 LG 웨이를 모든 'LG맨'의 사고 및 행동의 기반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앞으로 브랜드 관리는 핵심적인 경영활동의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일등 할 수 있는 사업과 제품에만 LG 브랜드를 사용해야 하며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도용이나 오·남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