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재테크전망] 주가.금값 연동예금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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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처럼 원금을 보장받으면서도 예금이자+알파(α)의 금리를 원하는 고객은 주가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동예금(ELD)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김성엽 하나은행 분당백궁지점장은 "이달 중순 들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에 대한 가입문의는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동예금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주가지수에 연동한 예금뿐만 아니라 해외증시,골드지수 등에 연계된 예금도 잇따라 나오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폭은 더욱 넓어졌다.
국민은행의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5-5호)'의 상승수익 추구형은 주가상승에 비례해 최고 연10.0%,하락수익 추구형은 주가가 하락할수록 최고 연10.84%의 수익이 가능하다.
상승·하락 수익 추구형은 주가상승시 최고 연8.29%,하락시 연6.19%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리더스정기예금은 올 들어 6천2백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제일은행의 '퍼스트인덱스예금'은 주가지수에 따라 최고 연15.2%의 수익이 가능하다.
상승형은 KOSPI200지수 상승률에 따라 만기에 최고 연 15.2%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혼합형은 주가상승시 연11.6%,하락시 최고 연4.7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저가입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고 연50%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유럽주가지수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유럽의 대표적인 블루칩으로만 구성된 'DJ Euro STOxx 50지수'의 1년(만기)간 평균 상승률 만큼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기별 주가상승률의 산술 평균으로 구해진 평균 상승률이 20%이면 20%의 수익률이 정해지는 식이다.
평균 지수상승률이 마이너스이거나 0%일 때는 원금만 보장되며 지수 상승률이 50%를 넘더라도 수익률은 50%를 초과하지 못한다.
주가지수 외에도 금 가격(골드지수)에 연동한 예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제6차 골드지수연동 파워인덱스 정기예금'을 오는 28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런던금시장협회(LBMA)에 의해 결정되는 골드 픽싱프라이스(Fixing Price)지수에 따라 만기 수익률이 결정된다.
만기는 1년이며 가입금액은 최소 3백만원 이상이다.
골드지수가 일정 범위(1차범위)에 있으면 만기 수익율은 연7.38%,2차 범위 내에 머물 경우 연4.69% 수준이다.
2차 범위까지 모두 벗어나도 기본금리 연2.0%는 보장된다.
신한·조흥은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골드지수 연동예금 4천7백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국민은행도 골드지수 연동예금을 선보였다.
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지수 연동 1호는 환율변동과 상관없이 국제골드지수가 일정 범위에 있을 경우 연4.25%,또는 연7.04%의 금리가 제공된다.
최소가입 금액은 1백만원,가입기간은 1년이며 만기에도 최소 연2%의 금리를 보장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