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재테크전망] 은행 이색상품 넘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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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 고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이색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은행이 제시하는 조건만 맞으면 보너스 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다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통장에 가입한 뒤 아기를 출산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탄생기쁨통장'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출산하는 자녀가 몇째인지에 따라 금리를 차등화해 기준금리에 얹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통장가입 후 낳은 아기가 첫째일 경우 0.1%,둘째면 0.2%포인트를 추가금리로 제공하며,셋째 이상이면 0.3∼1%포인트 사이에서 영업점장이 결정해 금리혜택을 준다.
상품 종류는 최소 가입액이 각각 5백만원인 실세금리정기예금(기준금리 연3.6%)과 환매조건부채권(연 3.8%),월 불입액이 1만원 이상으로 계약기간이 3년까지인 가계우대정기적금(연 3.6%) 등 3가지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사랑의 헌혈예금'을 판매중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고객이 헌혈증서를 내면 원래 금리(연3.4%)보다 최고 0.4%포인트까지 보너스 금리를 준다.
헌혈 1회는 연3.5%,2회는 연3.6%의 금리가 적용된다.
여성 및 혈소판 헌혈은 이보다 0.1%포인트씩 더 준다.
하나은행은 월급이나 주택 관리비를 자동이체하고 통장의 월평균 잔액이 1백만원을 넘는 경우 각종 수수료를 연간 25만원까지 면제해 주는 '하나 부자되는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으로 급여나 관리비를 이체하면 건당 6백∼2천1백원씩인 현금인출기 및 인터넷·폰·모바일뱅킹 관련 수수료가 일정 횟수에 한해 면제된다.
이체 금액과 관계 없이 매월 첫 5회분 수수료가 면제되며 예금 평균잔액이 1백만원 이상이면 매월 10회분 수수료가 면제된다.
우리은행의 '뷰티플 라이프 정기예금'가입 고객들에게 무료 건강서비스를 해준다.
만 55세이상이 2천만원이상을 가입하면 365㈜에서 담당 주치의,간호사,운동처방사,영양사 등을 통한 건강 관련 서비스와 실버전용 여행상품의 예약 및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의 'HiFi 플러스 외화예금'은 외화정기예금의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수시 입출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입출금이 빈번한 유학생 및 수출입 업체들을 위한 것이다.
3개월 평균 잔액이 5만달러 이상인 고객에게는 외화현찰수수료·송금수수료·여행자수표수수료 등 외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