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구매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제품구색을 많이 갖추고 가격을 차별화하기보다 한정된 인터넷 쇼핑객들 중 '로열티(충성도)' 있는 고객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고객 유치전략으로 보인다. CJ몰(www.cjmall.com)은 20일 새로운 포인트제도인 '캔디'를 도입했다. 상품을 구매하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일정액 포인트의 '캔디'를 지급하는 제도다. 캔디는 마일리지처럼 누적되고 구매이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적립금과 다르다. 한 달 구매총액이 5만원 이상이면 이전 두 달간의 구매이력을 감안해 차등 지급되고 일정액이 쌓이면 비누,치약세트,족욕기 등 1백여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다. 디앤샵(www.d&shop.com)도 구매일수나 구매이력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적용하는 '스코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쇼핑몰은 6개월 이내의 구매일수당 30점,누적구매액 1만원당 5점의 스코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일정 스코어가 쌓이면 고객은 '다음캐시'로 전환,물건을 사거나 패밀리레스토랑 할인과 문화공연 초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마켓(www.gmarket.com)은 상품구매를 포함해 고객의 수취 확인,상품평 등록 때마다 'G캐시'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 포인트는 상품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