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23), MC몽(26), 이정(24)의 조인트콘서트가 공연 당일 취소돼 팬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이들은 19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과 26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열리는 조인트 콘서트 '2005 Romantic & Blue Story'를 통해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를 주최한 D공연기획사는 공연 당일인 19일 낮 12시 세 가수의 소속사에 "미숙한 준비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이에 각 가수의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기획사로부터 준비 부족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해 공연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공지 사항을 띄웠다. 현재 공연기획사측은 티켓을 구매한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휘성과 MC몽측은 "각 가수의 개런티 지급에 차질을 빚는 등 공연기획사의 준비부족으로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가수들도 스케줄 차질로 정신적ㆍ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팬들이 티켓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