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금리가 다시 3%대로 떨어졌습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97%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는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지난 1월 28일에 3.94% 기록한 이후 한달 보름여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국고채 5년물은 0.03%포인트 내린 4.21%, 10년물은 4.68%로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채권금리는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는데 오후들어 경제 부총리와 한은 총재의 오찬회동에서 금리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재확인한데다 재경부 국고국장이 앞으로 환시채를 발행하더라도 수급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하자 금리 하락 기조를 강화시켰습니다. 채권 전문가들은 정부의 저금리 기조 지속 방침과 시중 단기자금의 풍부한 유동성, 주가 하락 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