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LP가스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안전관리가 취약한 영세사용자 LP가스시설에 대해 가스안전기기(퓨즈콕)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퓨즈콕이란 가스밸브와 기기(가스레인지 등)사이에서 호스가 끊어지거나 빠진 경우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말합니다. 가스안전공사는 "퓨즈콕이 설치되지 않는 LP가스 사용기구 중 영세사용자인 150만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007년까지 총 62.4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사업첫해인 올해 60만가구를 대상으로 총 24.8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LP가스시설은 전체 가스안전기기 보급률이 62%에 불과하고, 보급이 100% 완료된 도시가스시설에 비해 가스사고 발생건수가 4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취급부주의 및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가 전체 LP가스사고의 76% (62건)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LP가스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안전관리가 취약한 영세 서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