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아시아나항공에서 적립한 마일리지로 항공권 좌석을 업그레이드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마일리지를 쓸 때도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과 똑같은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좌석 승급을 위해 예약센터에 최소 두 번은 전화를 걸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마일리지로 좌석 승급을 하려면 우선 예약센터에 전화부터 걸어야 한다. 여행 일정에 비즈니스로 승급 가능한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우선. 좌석이 있는 경우 일단 예약을 걸어두고 해당 일정에 맞춰 승급 가능한 이코노미 항공권을 결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예약센터에 전화를 걸어 구매한 항공권과 미리 예약한 좌석 승급한 항공권을 '연결'해달라고 직접 요청해야 좌석 승급이 가능한 구조다.실제로 올 여름 뉴욕 여행을 계획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그동안 모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좌석 업그레이드에 사용하기로 했다가 마일리지 사용의 불편함을 체감했다.A씨는 "덜컥 승급 가능한 이코노미 좌석을 구매했다가 해당 일정에 좌석이 없으면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시도조차 못하고 돈만 날릴 뻔 했다"면서 "홈페이지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느 날짜에 승급 가능한 항공권이 몇 장 남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예약센터에 일일이 전화해서 물어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관계자는 "항공편마다 좌석 승급이 가능한 좌석이 몇 석인지는 '대외비'라 공개되지 않는다"며 "시스템 호환 운영이 어려워 해당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1 세종학당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고려인과 외국인 수강생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타슈켄트1 세종학당은 지난 1991년 설립된 타슈켄트 광주한글학교가 그 모태다. 학생 수는 600여명이다. 지원금은 타슈켄트1 세종학당의 시설을 보수하고 수강생의 장학금을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한류의 영향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타슈켄트1 세종학당은 고려인 동포와 한인사회, 우즈베키스타인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수리, 의학, 정보통신(IT)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업을 확장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풀필먼트 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4%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이 패션·뷰티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한 건 2021년 3월이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무신사, 크림, 스킨푸드 등 굵직한 고객사들을 확보해왔다. 패션·뷰티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의 e커머스사업 매출은 작년보다 13% 오른 682억원을 기록했다. 풀필먼트 사업은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물류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꼽히는 곤지암 허브와 소형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안성MP 등 16개 허브터미널과 276개 서브터미널을 갖춘 만큼 안정적인 전국 배송이 가능하다. 또 빠른 회수부터 검수, 양품화, 출고로 이어지는 반품 특화 서비스로 패션·뷰티 셀러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반품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