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음, 대내외 고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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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포털 업계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순방문자수에서 경쟁사에 밀리고 실적에서도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등 안팎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업체인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외형과 내실 양면에서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습니다.
CG-1) 특히 다음은 올들어 포털업체들의 순위 메김 자료라고 할 수 있는 월간 순방문자수에서 네이버에 밀려 2위에 그쳤다는 조사결과를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인터넷 조사기관인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월에 2천 564만명의 월간
순방문자수를 기록해 2천 561만명을 기록한 다음을 제치고 업계 수위에 등극했습니다.
S-1 네이트 페이지뷰 다음 추월)
다음은 이미 페이지뷰에서도 지난해 중반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에 밀린 바 있어 이제는 1~2위를 놓고 다투는 것이 아닌 3위 자리로 밀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코리안 클릭 조사결과 네이트는 지난해8월 195억 페이지 뷰를 기록해 다음을 추월한 이후 지난 1월 한달을 제외하면 월간 페이지 뷰에서 줄곧 다음을 앞서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보다 더 큰 사안은 이들 3강 업체들이 올린 수익 부문의 문제로, 다음은 실적 면에서도 이들 두 업체에 밀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CG-2) 네이버는 지난해 2천 294억원의 매출과 540억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도 천 백억원의 매출과 수십억원의 순익을 냈습니다.
반면 다음은 천 874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는 했지만 17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해
3년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CG-3) 이와 관련해 다음 측은 다른 조사업체 메트릭스의 2월 월간 순방문자수에서는
다음이 네이버를 앞서고 있다고 애써 밝혔지만 해외사업 확장으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메일과 다음카페로 인터넷 업계를 이끌어 왔던 다음이 1년 사이 후발사들과의 경쟁에서 차츰차츰 밀리며 최강자의 자리를 내주고 있는 가운데 내세울만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땅치 않아 다음의 근심은 더해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