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세계적인 건설기계 전시회에 참석하는 등 두산그룹이 중공업 그룹으로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넥스포 2005'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했습니다. 코넥스포 전시회는 건설기계 분야에서 세계 3대 전시회중의 하나로 80개 나라에서 약 2천1백개 회사가 참여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두산그룹에서는 박용성 회장과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주도한 박용만 부회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에서 약 15명, 대우종합기계에서 양재신 사장을 비롯해 약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용성 회장과 박 부회장은 특히 16일에는 대우종합기계의 딜러 250여명을 초청해 만찬회를 갖고 대우종합기계의 '2010년 글로벌 톱5' 육성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용성 회장 등 두산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대규모 건설기계 전시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산그룹이 앞으로 중공업 중심의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