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2명을 포함한 4명이 다친 사고를 잇달아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 10분쯤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50대 남성이 몰던 흰색 SUV 차량이 갑자기 보행로로 진입하면서 일본인 관광객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 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고 소식은 일본 현지에서도 다뤄졌다. 24일 일본 방송사 TV아사히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 번화가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역시 현장 취재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있던 한 일본인 관광객은 "큰 충격음이 들렸고 누군가 차에 치였다는 생각에 매우 두려웠다"고 말했다.일본 언론들은 과거 유사 사고도 함께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에서 일본인 모녀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소개한 것. 당시 사고를 당한 30대 딸은 경상을 입었으나,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한국의 음주 운전 적발 건수가 연간 10만건을 크게 웃돌고 재범률도 높다는 점이 지적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란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의장의 후임으로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를 새 의장으로 임명했다.이란 국제방송(IRANINTL)에 따르면, 마흐디 타바타바에이 이란 대통령실 공보차석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의 승인 하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 고위 인사인 졸가드르를 SNSC 사무총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졸가드르는 내무부 치안 담당 차관과 이란군 지휘 체계 내 주요 직책을 포함해 안보 관련 고위 직책을 맡아온 인물이다. 혁명수비대에선 준장 계급까지 올랐었다. 또 이란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도 지냈다.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최고지도자가 임명하는 만큼 현 최고지도자의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임자인 라리자니는 지난 1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인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를 비롯한 고위 바시즈 인사 등과 함께 사망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각국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대응 전략에 나서고 있다.20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한 10가지 방안을 내놨다.파티흐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세계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에너지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각국 정부가 에너지 사용 방식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IEA는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에게 △대중교통 이용 확대 △격일제 차량 운행 △차량 공유 및 효율적 운전 습관 장려 △항공기 탑승 자제 등을 권장했다.비롤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에너지 기반 시설이 훼손되면서 중동 국가들의 석유·가스 수출이 이전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에너지 인프라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은 다양한 절약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공공기관과 학교에 주 4일제를 도입하고, 연료 배급제를 도입했다. 방글라데시는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고,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는 것을 금지했다. 파키스탄 역시 2주 휴교령을 내렸다.인도에서는 정부가 LPG 공급을 제안하면서 결혼식 등 각종 행사에서 음식 메뉴를 줄이거나 숯과 장작 같은 대체 연료를 사용 중이다. 태국은 공무원 대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정장 대신 가벼운 복장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우리나라도 대응에 나섰다. 기후 에너지환경부는 24일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