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춘계농구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삼일상고가 오는 5월 중국.일본.인도의 고교챔피언과 아시아 농구 지존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삼일상고는 오는 5월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제2회 리복 고교농구리그(RHBL)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중국,일본,인도의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지난해 협회장기 3위, 대통령기 2위, 전국체전 3위 등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던삼일상고는 올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데다 최우수 선수(MVP)인 차지우를 앞세워 내친 김에 아시아 챔피언까지 석권한다는 각오. 양형석 삼일상고의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의 신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높이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상대를 만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