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전문 업체인 에스텍은 제품 고급화를 통해 1천1백억원의 매출과 85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둔다는 내용의 올해 경영목표를 마련,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유명 오디오 업체인 하만에 'JBL'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새로 납품했다. JBL은 하만의 고급 브랜드로,에스텍은 그동안 중가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공급해왔다. 에스텍은 홈시어터 부문에서도 고급 브랜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부문에서는 미국 고급 브랜드 업체인 '포크 오디오(Polk Audio)'에 5.1채널용 제품을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LCD TV 및 PDP TV에 쓰이는 스피커와 최근 음질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휴대폰용 스피커 등 IT 부문에 대한 공급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