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도 펀드 나름 ‥ 일반형 수익률 '인덱스' 크게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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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 주가 부침이 심해지는 종목장세가 펼쳐지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차별화되고 있다.
펀드매니저가 유망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일반형(또는 액티브형)'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인덱스형(또는 패시브형)'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1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일반주식형 상위 10개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지난 11일 현재 인덱스펀드보다 5∼60%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형'의 6개월 수익률이 83.48%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신운용의 'TAMS거꾸로주식A-1'도 54.50%에 달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 등 6개 펀드도 수익률이 30%를 넘었다.
반면 인덱스펀드는 이에 못미치고 있다.
같은 기간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한국투신운용의 '부자아빠엄브렐러인덱스파생상품A-1'이 23.6%%인 것을 비롯 'TAMS그랜드슬램인덱스파생상품',유리자산운용의 '유리인덱스200주식파생상품' 등이 모두 23%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1년 수익률 기준으로도 일반 주식형펀드인 세이에셋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과 신용투신운용의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 등은 46%가 넘지만,인덱스펀드 수익률은 16∼17%에 불과하다.
전체 펀드의 평균수익률에서도 일반형이 인덱스형보다 △6개월 1.84%포인트 △1년 2.21%포인트 △2년 5.2%포인트 △3년 14.2%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일반형이 인덱스형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것은 작년 8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종목장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일반 주식형펀드가 편입한 중·소형주 주가가 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을 능가했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