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주말 가파른 상승 후 숨고르기를 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3.10P 내린 1,019.69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493.99를 기록하며 3.25P 올랐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외국인이 8일째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전 주말 지수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과 1천162억원을, 개인은 1천18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36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1.7%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KT,LG전자,삼성SDI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반면 국민은행,POSCO,현대차,KT&G,기아차 등은 오름세를 탔다.신세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KCC가 7% 남짓 올랐고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표 조선주가 동반 상승했다.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한진해운이 4.8% 올랐고 현대상사는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NHN,레인콤,LG텔레콤 등이 하락했으나 아시아나항공,웹젠,파라다이스,LG홈쇼핑 등은 올랐다. CJ인터넷과 검색과 게임사업에서 제휴를 공시한 다음이 5.6% 올랐으나 CJ인터넷은 1.6%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줄기세포 관련주인 조아제약과 마크로젠,산성피앤씨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현진소재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풍력 발전용 부품인 메인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41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1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3개를 비롯 48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45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흐름은 1,000P에서의 안착을 위한 등락 과정으로 이해된다"면서 "견조한 지수 흐름이 기대되나 국제 유가 등 대외 가격 변수와 외국인 매매에 대해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