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억눌렸던 자본지출이 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모건스탠리증권이 매월 발표하는 미국기업 실사지수가 3월들어 59%로 지난달과 동일한 결과를 보여 경기 재가속 기대감을 다시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하부 항목중 가격결정력-사전주문-금융여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응답자중 57%가 앞으로 석달간 설비투자 목표치가 올라갈 수 있음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자부품,기계,반도체 등 자본재 업종에서 사전 주문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억눌렸던(pent-up) 설비투자의 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고유가와 통화 추가 긴축 등이 앞으로 2분기동안 성장에 대한 신중함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