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8)이 뛰는 일본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마리노스가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 지단(32.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나섰다고 일본 스포츠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스포츠호치 인터넷판(www.yomiuri.co.jp/hochi/)은 요코하마의 모 회사인 닛산자동차 CEO 카를로스 곤 회장이 J리그 사상 최고액인 30억엔(288억원)을 들여 지단측과 교섭에 나섰다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또 체코 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32.유벤투스)도 영입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는 외국인 선수로 안정환과 지난해 성남 일화에서 뛴 브라질 공격수 아데마, 브라질 수비수 두트라 등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요코하마의 이런 움직임은 초고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이후 몸값이 비싼 스타급 선수 중 상당수를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흘러나왔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