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 등 '파격 목표가' 중소형주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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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건설 일동제약 대원강업 등 목표주가가 현재가보다 40∼50% 가량 높게 제시되는 중소형 종목들이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중앙건설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통해 충청권 주택분양 등 고수익사업의 호조로 올 순이익이 전년보다 30.9% 증가한 3백1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목표가격을 1만8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10일 종가 1만1천7백원에서 58%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중앙건설은 이날 장중 한때 1만2천5백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일보다 1백50원 오른 1만1천8백50원에 마감됐다.
LG투자증권은 일동제약이 과거 맥슨텔레콤 부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업종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0배보다 30% 낮게 평가해도 주가는 3만2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가 2만3천1백원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35%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종합병원 영업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대형제약업체(3월결산)로 매년 매출증가율이 15%가 넘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3천9백47원에서 올해 4천5백3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일유업에 대해서도 동양종금증권은 현재가(1만1백원)보다 28.7% 높은 1만3천원의 목표가격을 제시했다.
지난해 제품가격을 대폭 인상한 데다 판매도 회복세여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7%와 21%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대원강업과 동부한농화학도 올해 이익증가가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현재 주가를 크게 상회하는 목표가격이 제시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