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분당 사옥에서 제23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와 정관변경, 이사선임 그리고 이사보수한도 등에 대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작년과 동일하게 주당 2천원을 승인했고, 정관변경에서는 소수주주의 의결권 행사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서면투표제'를 도입했습니다. 배당금은 3월 31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올해도 중간배당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사선임의 건에서는 사외이사에 솔로몬(메트라이프 생명 대표) 이사가 연임됐고, 곽태선(세이에셋코리아 자산운용 대표)씨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상임이사에는 서정수(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습니다.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이용경 KT 사장은 "올해를 성장을 위한 준비의 해로 삼고 통화사업은 다양한 지능망 서비스 제공을,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부가서비스를 활성화을, 휴대인터넷 사업은 착실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KT노동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주주제안과 집중투표 청구를 통해 동일한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한 이병훈 중앙대 교수를 추천했지만 집중투표 결과 선임에 충분한 표를 얻지는 못해 사외외사에 선임에 실패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