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덕룡(金德龍) 전 원내대표의 중도사퇴로 인해 치러지는 이번 경선은 강재섭(姜在涉.5선.대구서), 권철현(權哲賢.3선.부산사상), 맹형규(孟亨奎.3선.서울 송파갑)의원이 출마해 3파전으로 진행된다. 투표에 앞서 열리는 합동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행정도시법 및 `3대 쟁점법안' 대책, 당 내분수습 방안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투표를 벌이게 된다. 새 원내대표는 당규상 선출 직후부터 1년간 원내사령탑으로서 원내대책을 총괄하게 된다. 앞서 김덕룡 전 원내대표는 행정도시법의 국회 통과로 빚어진 당내 갈등에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사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